SEOUL SKATERS
TEAM 일상의 실수 ㅣ 서단비 신홍윤 이강선 전희선 한지원
    
"GEEK OUT" to "GO VIRAL"
‘FANDOM'의 마음

1학기 때부터 우리들이 만든 모든 산출물의 원동력은
사랑이다. 서울스케이터즈의 에너제틱한 스포츠 정신과
경계를 부수는 건강한 문화는 우리가 이들을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계속 무언가를 만들게 해 주었다.
우리는 여기서 만난 아이들이 성장하며 세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을 하면 행복해진다. 뭐가 됐든 무한히
지지하고 싶고, 이들과 관련된 물건을 갖고 싶고, 뭐라도
먹이고 싶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잘 됐으면 하는,
플라토닉과는 또 다른 ‘팬덤 차원의 사랑’을 한다.
팬덤 차원의 사랑, ‘Stan’

팬덤 문화 안에서는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다소 과격하게 발산된다. ‘Stan’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사람들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거기 모여
저마다 열성적인 팬 생활을 하는데, 보통 무언가를 만들고
그걸 공유하는 형태다. 2030대들의 소비 문화 또한 팬덤 문화가 만들어낸 트렌드 안에서 향유한다. 생일카페, 이벤트, 관련된 굿즈, 팬들끼리 주최하는 행사 등등, 팬들끼리 주체성을 스스로 가지고 팬덤 안에서 자체 제작을 통해 문화를 재생산한다. 배구선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배구선수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냥 사랑할 뿐이다.
   
디자인 통일 방법, 우리들의 약속
➊ 정적인 선을 벗어나 손글씨, 손그림 느낌 시도      ➋ 본문용 폰트 Noto sans KR

❸ Key color
- 서울 스케이터즈의 에너제틱한 모습을 담은 초록색
- 스케이터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콘트리트의 회색
- 스케이트를 탈 때 나오는 힘과 강함을 보여주는 검정색
   
"GEEK OUT"   ➊ 아이들 캐릭터    ➋ 그래피티 그래픽

덕질하는 팬의 마음으로 애정이 담긴 아이들의 캐릭터와 그들의 모습과 가깝고, 잘어울리는 글들을 그래피티로 그려냈다.
캐릭터 디자인
컨셉은 #에너제틱 #와일드 #스트릿 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 스케이터즈 선수들을 덕질하는 마음으로 
별희와 준성을 대표해 캐릭터로 발전시켰다. 별희의 트레이드 트릭은 ‘콕720°’이다.
별희는 세계 최초로 여성 스케이트로서 ‘콕720°’ 트릭을 성공했다. 준성의 트레이드 트릭은 ‘풀토크’이며, 가장 자신있어 한다.
    
그래피티 그래픽
서울 스케이터즈의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습들을 스트릿 무드로 담아내고자 했다. 그 중 영문 레터링을 그래피티로 해석했다. ‘SEOUL SKATERS’ 외에 ‘ENERGETIC’, ‘YOUTH’ 등, 서울 스케이터즈와 어울리는 문구를 적어냈다.
     
"GO VIRAL"   ➊ 굿즈    ➋ 매거진    ❸ 웹사이트    ➍ 교육용 자료

이들을 알릴 수 있는 판매 굿즈와 교육용 자료,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볼 수 있는 매거진과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굿즈
➊ 스케이터들의 생일을 언제 어디서든 
축하해줄 수 있는 케이크 모양 왁스
➋ 서울 스케이터즈의 로고로 만든 패턴, 캐릭터,
그래피티 레터링이 담긴 긴 팔 티셔츠와 비니
    
매거진
서울스케이터즈와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철잡지. 스케이터 인터뷰와 굿즈가 소개되어 있다.
    
웹사이트
서울스케이터즈의 분위기와 활동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페이지를 제작했다.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 페이지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교육용 자료
어그레시브와 위자드 스케이트 트릭을 그래픽화 해 동작을 알려주는 용도로 제작했다. 어그레시브 그라인드 트릭은 포스터로, 위자드는 웹페이지로 만들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구)어글즈 & 일상의 실수
사회에 나가보기 전 실전처럼 기업과 연계해 외주를 해보니 여러모로 현실적인 부분들을 깨닫게 되었다. 클라이언트와 조율하는 법, 예의있게 거절하는 법,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등등을 파악하는 능력은 생긴 것 같다. / 내가 처음으로 이렇게 스케일 크고 1년치의 외주를 맡아본 건 서울 스케이터즈가 처음인데 무드가 통하는 대표님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고 잊을 수 없는 프로젝트이다. / 우리학과 특성상 노트북 앞에 앉아 작업만 10시간 이상 하는 재미없는 일상인데 서울 스케이터즈 덕분에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란 것도 접해보고 엄청난 열기를 느껴볼 수 있었던 대회도 구경해보고 크루, 선수들과 좋은 추억도 쌓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열심히 즐기며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살아가며 일 하는 법을 배웠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한, 운이 좋았던 1년이었다. 
이 수업이 나중에 회사에 들어갔을 때 협업하는 자세나 방법에 대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계속 생각했다. 1년 동안 고생한 우리 팀원들과 서울 스케이터즈 크루에게 큰 감사인사를 전하고싶다. 이 프로젝트가 내 협업 인생에 좋은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실무에서 다양한 기업과 클라이언트가 있다는 것을 가장 크게 알게되었다. 보통 식품, 의류 등 브랜드가 있는 기업과 작업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스포츠 크루 자체와 작업을 해본 경험이 처음이었다. 디자인 업무에 있어서 보통의 과정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작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롭게 제시해야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 기업의 특성과 문화 등의 많은 정보를 리서치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 "어렵지 않았다."라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수업을 통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라는 디자이너가 됐다.
다양한 강점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웠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작업 해 왔던 기간동안 서로에게 배우며 많이 성장 해 온 것 같다. 
seoul sk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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